"NHN, 캐시카우·신사업 다 잡을 것...저평가 해소 기대" [신한금융투자]

2021-06-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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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



신한금융투자는 NHN에 대해 "저평가 해소가 기대된다"는 의견을 냈다. PC 웹보드 성장과 유명 IP 신작 출시가 긍정적이며, 비게임 부문도 부각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11일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리포트를 내고 NHN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그간 NHN이 시장에서 소외됐던 이유는 캐시카우인 게임 사업의 부진, 눈에 띄지 않는 자회사 성장 때문"이라며 "최근 게임 부문 PC 웹보드의 성장이 긍정적이다.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출시(3Q19) 이후 PC 웹보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다"고 했다. 

기존 모바일 게임(비웹보드, 일본향)의 업데이트로 전사 실적이 변동성을 키웠지만, 이젠 안정적인 PC 웹보드 매출이 기본 이익을 책임질 거라는 설명이다. 지난 1분기 웹보드 매출은 2014년 규제 발생 이후 분기 최고 레벨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그간의 흥행 실패로 기대감은 크지 않지만, 유명 IP인 드래곤퀘스트 기반의 신작(퍼즐) 출시가 연내 이뤄진다는 것 또한 긍정적"이라고 했다. 

그는 NHN이 커머스, 결제·광고, 기술 등 비게임 부문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65.4%에 불과했던 비게임 매출 비중이 올해 77.4%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NHN 고도의 글로벌 크로스보드 커머스는 고성장을 지속 중이며 상장 준비절차에 돌입했다"고 했다. 또 "클라우드 부문의 글로벌 진출도 가능해졌다"며 "최근 NHN은 북미 클라우드 컨설팅사를 인수했다"고도 했다. 

페이코의 경우 해외 여행 재개 시 전체 거래액이 본격 상승할 것으로 기대됐다. 현재 페이코는 대형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여행, 항공 등 금액이 큰 온라인 결제는 부진하지만 오프라인 결제액은 꾸준한 증가세다. 

이 연구원은 "이 밖에도 모바일쿠폰, 캠퍼스존, 배달특급 등 신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다"며 "오는 8월 마이데이터 사업도 본격 시작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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