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쉐는 지난 2월 11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뒤 상장 절차를 밟아왔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이달 중순 상장이 완료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다만 나이쉐 측은 이는 정확하지 않은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아직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대로 라면 홍콩증시에 상장하는 첫 번째 본토 차·음료 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주요 경쟁자인 시차(喜茶)도 홍콩증시 상장 계획이 알려졌지만, 하반기 상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나이쉐의 상장 공모액은 약 6억 달러(약 6670억원) 수준으로, 기업가치는 약 40억 달러로 추정된다. 나이쉐는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매장 수를 늘리고 기술역량을 강화해 경영 시스템을 디지털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아직 흑자 달성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2018년과 2019년 적자는 각각 6970억 위안, 3970억 위안이었으며, 2020년에는 1~3분기 기준으로 2750억 위안이었다.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는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