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7일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실적 개선 및 현대중공업지주의 두산인프라코어 사업부문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지주의 두산인프라코어 사업부문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 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현대건설기계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연간 실적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매출은 3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88억원으로 117%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산업 수요가 4월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있고 원자재 가격 인상, 운송비 상승 등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점은 우려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올해는 코로나19 기저효과 및 경기 회복, 유가 상승 등 업황 회복 기조 가운데 신제품 및 유통망 강화 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대부분 상승 추세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