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 지사, ‘대선 경선 연기' 재점화···"안정보다 역동성이 우선" 강조

2021-06-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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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지사, ‘대선경선 활성화 연석회의’ 공식 제안···경선활성화 3대 방안 제시

싱어게인 또는 미스터트롯 방식의 후보자간 정책대결 도입 주장

 

대권 도전을 선언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활성화를 위한 연석회의'를 제안하며 민주당에 제출한 건의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6일 대선 경선 활성화를 위해 경선후보들간의 '민주당 대선경선 활성화 연석회의'를 공식 제안하고 경선연기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최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2층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성공을 위해선 싱어게인 또는 미스터트롯 같은 경선 방식을 통해 박진감 있고 역동성 있게 진행돼야 한다“ 주장했다.

이어 최 지사는 △민주당 초선의원들의 대선출마 기회 부여방안 △싱어게인 또는 트로트 경선 방식의 후보자간 정책 대결 △경선일정의 연기에 대해 논의 등 ‘민주당 대선 경선 활성화 3대 방안’을 핵심내용으로 한 ‘민주당 대선 경선 활성화 연석회의'를 민주당과 후보들에게 공식 요청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초선의원들의 대선 경선 참여'와 관련, “81명의 초선의원들은 우리 당의 자랑이자 자산입니다. 출마를 포함한 적극적인 역할, 그리고 새로운 시각과 젊은 리더십으로 민주당의 대선 경선 과정에 활력을 넣어주시길 기대합니다”라면서 ‘출마자 선출'은 ‘자체경선을 거치는 등의 방식'의 해법을 제시했다.

최 지사는 또 ‘경선방식'과 관련해 “시대의 흐름에 맞는 토론 방식이 채택돼야 합니다. 국민들도 함께 참가하는 토론 방식이면 더 좋겠습니다. 이런 제도를 채택하면 축제 형식으로 경선이 진행될 수 있을 것입니다”이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싱어게인이나 트롯트 경선방식 등 긴장감과 박진감을 주고 광범위한 국민참여를 보장하는 방식을 도입해 민주당 대선 경선을 재미있고 역동성 있게 진행해야 할 필요성 있다”라고 역설했다.

특히 최 지사는 경선일정에 대해서는 “일단 모여서 토론해야 합니다. 정리하자는 것입니다. 연기할 수 있으면 연기하면 좋겠습니다"라면서 “경선이 한창 진행될 7월과 8월의 휴가철 상황, 여전한 코로나 위협과 집단면역을 갖춰 가기까지의 상황 등을 고려해 연기했으면 좋겠으나 만약 연기가 되지 않는다면 연기가 되지 않은 채로 어떻게 국민들의 관심을 끌 것인 가를 논의하면 됩니다"라고 대안을 거듭 제시했다.

최 지사는 아울러 “민주당은 지금 위기 속에 있고 지난 보궐선거의 패배 결과가 전국적인 분위기로 확산되고 있으며 강원 또한 대부분의 지역이 야당지지 여론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라고 지역정서를 전하면서 “이번 경선으로 역동성이 살아날 것 인가에 대한 우려가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 지사는 끝으로 “정치는 행정이 아닙니다. 안정성보다는 역동성이 우선입니다"라며 “지난 당대표 선거의 국민적 무관심이 되풀이 되어서는 인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당내의 모든 기득권들이 포기돼야 합니다. 원점에서 새로 시작해야 합니다. 대선 경선이 그 시작입니다”라며 패배감을 딛고 민주당 대선경선을 역동성있게 치를 획기적 대안을 당과 후보들이 지혜를 모아 마련해야 함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최 지사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당대표실을 방문해 자신의 '민주당 대선경선 활성화 연석회의' 건의문을 공식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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