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 경제활동 재개 후 구인난 심화…하반기 완화될 것”

2021-06-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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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제공]

미국의 경제활동 재개가 본격화되면서 구인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다만 최근 구인난은 과도한 실업수당, 보육 공백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올 하반기에는 실업수당 지급 종료, 등교 정상화에 따라 구인난이 완화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한국은행은 6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에 실린' 최근 해외경제 주요 이슈'에 따르면 미국 내 경제활동 재개가 본격화되면서 구인건수가 급증했지만 실업자의 일자리 복귀는 지연되면서 구인난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미국의 구인건수는 812만건이었으며 빈일자리 비율은 5.3%로, 2000년 지표 편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케 하회한 것도 노동력 공급 부족에 상당 부분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최근 구인난은 구조적 요인보다는 과도한 실업수당, 보육 공백, 전염병 감염 우려 등 일시적 요인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준은 연방 정부의 추가 실업수당(주당 300 달러) 지급이 지난 1~4월 중 취직률을 최대 3.5%포인트 낮춘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실업수당 지급이 종료되고 등교가 정상화되면 구인난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는 게 한은 측의 분석이다.

유로지역은 지난 4월 이후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서비스업 회복세가 점차 빨라지는 모습이다. 유로지역의 4월 서비스업 PMI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8개월만에 기준치(50)를 상회했으며, 5월에도 서비스업 생산 확대 등으로 상승세 지속했다. 향후 접종흐름이 양호하고 확진자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경우 유로지역의 관광업 회복이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반면 일본의 경우 소비자물가 하락세가 지속하는 모습이다. 지난 4월 기준 일본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1% 역성장하면서 9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이는 이동통신요금의 대폭 인하(3월 1.9% → 4월 -26.5%)에 기인한 것으로, 방역조치 강화 등에 따른 내수 위축의 영향으로 일본은 당분간 소비자물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이달 말부터 전국 통합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이 상하이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중국은 현재까지 8개 시범지역(베이징, 텐진, 상하이, 충칭, 후베이, 광둥, 선전, 푸젠)별로 제도를 운영해 왔으며 향후 통합 거래소에서 전국 거래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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