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발명인 여러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제대로 보호받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31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56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지식재산은 기술 패권의 원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31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56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지식재산은 기술 패권의 원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발명은 우리의 일상을 바꾸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는 지식산업의 원동력"이라며 "발명인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위대한 발명품들은 국가의 중요한 자산이자 국력의 기반이기도 하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병 시대에 방역과 백신을 통해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이 사실을 다시 한번 여실히 깨닫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특허기술로 만들어진 워크스루 장비는 세계 각지로 수출되고 있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지난해, 우리 발명인들께서는 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상승에도 앞장서주셨다"며 "2020년,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출원한 우리의 국제특허출원은 사상 최초로 2만 건을 돌파하며,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이런 성과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기침체 상황에서 이룬 것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해 지식재산 법령과 제도를 데이터 경제에 맞춰 보완하겠다"며 "지식정보가 집약된 특허 빅데이터를 개방하고 이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서 산업혁신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아이디어와 노하우에 대한 법적 보호를 강화해 지식재산이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미래 발명인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창업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해 청년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도 말했다.
김 총리는 끝으로 "나의 발명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고, 나의 발명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간다는 자긍심을 갖고, 더욱 과감하게 도전해 주실 것을 감히 요청드린다"며 "정부가 힘껏 응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