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지난 4월 엑스퍼트를 통해 스마트스토어 소상공인과 전문가를 연결하는 ‘비즈 컨설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스마트스토어 내 월 거래액 200만~800만원 사이의 SME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세무, 노무, 경영지원 분야의 엑스퍼트 전문가와 SME 간의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담 세무사나 노무사 등을 직접적으로 고용하기 부담스러운 개인사업자, 소규모 사업자들이 간단한 문의사항부터 심도 깊은 상담까지 받을 수 있어 사업상 놓치기 쉬운 부분을 모두 챙길 수 있다. 현재 비즈 컨설팅 프로그램에는 2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400개가 넘는 SME 대상 전문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는 향후 스마트스토어 내 사업자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SME, 스타트업까지 경영 컨설팅 지원의 영역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최근 1인 사장님들이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경영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3월 발표한 ‘2020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1인 창조기업 수는 총 42만7367개로, 2017년 40만2612개보다 2만4755개(6.1%) 증가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빠른 정산, 대출지원, 수수료 무료지원에 이어 마이크로 컨설팅까지 지원하며 새로운 방식의 친사업자 성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쇼피파이 엑스퍼트에서는 마케팅, 브랜딩, 경영 전략 등 사업 운영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상담받을 수 있고, 배너 디자인이나 3D 모델링과 같은 특정 업무에 도움이 필요하거나 주문이 몰리는 시기에 전문가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쇼피파이 엑스퍼트를 통해 기프트 카드나 멤버십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는 움직임도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개인 사업자가 증가하면서 경영 컨설팅의 트렌드도 변화하는 시점"이라며 "SME들도 부담 없이 각 분야 전문가의 체계적 지원을 받도록 연결하는 생태계가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