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맞으면 유급 휴가 이틀”... 게임사들도 백신 휴가제 도입

2021-05-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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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NHN에 이어 게임사들도 코로나19 백신 휴가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2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 21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휴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백신 접종 직원에 대해 접종일과 그 다음날, 총 2일의 유급 백신 휴가가 부여된다.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경우 각 2일씩 총 4일의 휴가가 주어진다.

넷마블 관계자는 “임직원 건강보호 확대, 집단 면역 달성이라는 국가적 목표에 기여하고자 백신 휴가제를 도입했으며, 앞으로도 방역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6월부터 코로나19 백신 휴가제를 시행한다. 백신을 접종한 직원은 1.5일의 유급휴가를 받는다. 2차 접종까지 한 직원은 총 3일의 휴가를 받는 셈이다.

엔씨소프트는 “구성원의 원활한 백신 접종과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백신 휴가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네이버와 NHN이 IT업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 휴가제를 도입했다. NHN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당일, 접종 다음날 총 2일의 휴가를 부여한다.

NHN은 “백신 접종 후 발열, 통증 등으로 근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있어 임직원의 컨디션 조절 및 빠른 회복을 위해 백신 휴가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7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톡 앱으로 코로나19 백신 잔여분을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에선 포털 네이버 앱과 네이버 지도 앱, 네이버 웹에 접속해 검색창에 '잔여 백신'을 검색하면 지도에 각 위탁의료기관의 백신 잔량이 표시된다. 카카오톡에선 하단 샵(#) 탭에서 '잔여 백신' 페이지를 선택하거나, 카카오 맵 앱을 통해서도 잔여 백신을 조회할 수 있다.

당일 예약을 하려면 잔여 백신이 발생한 위탁의료기관을 선택해 '예약'을 누르면 신청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2주 간의 시범 운용 이후 다음달 9일부터 정식으로 시작된다.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잔여 백신 조회와 예약이 가능해진 지난 27일 오후 세종시의 한 종합병원에서 관계자가 관련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병원 측은 이날 2명의 시민이 '잔여 백신'을 예약 접종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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