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개신교 지도자 만나 "백신접종·사회통합 힘써달라"

김부겸 국무총리(왼쪽)가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 있는 개신교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방문해 취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개신교 종교지도자를 예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사회 통합에 개신교가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기독교회관을 찾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과 총무를 각각 맡고 있는 이경호 신부, 이홍정 목사를 예방한 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인 소강석 목사, 이철 목사, 장종현 목사를 예방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 교회가 정부의 방역 노력에 적극 협력하고 솔선수범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방역과 관련해 개신교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총리는 "빠른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이 일상 회복의 지름길"이라며 "이 경우 종교활동도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집단면역 형성 전이라도 백신접종자에 대해서는 우선 7월부터 종교행사 시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하고, 집단면역 형성 상황을 고려해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개신교계가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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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또 "우리 교회가 그간 국민들과 소통하고 이웃사랑을 앞장서 실천해온 것처럼 코로나19로 아픔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데에도 헌신해달라"며 "국정운영과정에서도 우리 사회의 통합을 위해 지속적인 조언과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