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고속도로 사고, T맵으로 알 수 있다…24일부터 시행

2021-05-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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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T맵에서 수도권 고속도로 돌발상황 신속히 안내

상황실에서 ‘사고포착알리미’를 통해 돌발상황 알림을 받는 모습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는 24일부터 티맵모빌리티의 네비게이션 서비스 T맵을 통해 '사고포착알리미' 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고포착알리미는 민간 내비게이션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속도로의 돌발상황을 신속하게 검지할 수 있는 사고대응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의 기능으로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으로 고속도로 상에 발생하는 급감속·정차 등 차량의 돌발 상황 검지 △해당위치 등 좌표 값을 공사에 전송 △인근 CCTV가 돌발위치로 자동 전환·경고음 등으로 상황 안내 등이 있다. 

또 △교통상황실 근무자가 진위여부 확인·사고처리 △검지결과를 내비게이션 회사에 자동으로 전달 △후속 차량에게 돌발정보 제공으로 추가적인 교통사고 예방 등도 포함된다. 

공사에 따르면 2019년12월부터 사고포착알리미를 운영한 결과, 상황실 근무자의 돌발상황 평균 인지시간이 당초 16분에서 최대 1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공사는 데이터 검증 분석과 개선을 통해 현재 수도권에 한해 제공되고 있는 사고포착알리미 시스템을 올해 하반기까지 전국 고속도로에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확대 운영으로 약 1340만명의 T맵 이용자들이 수도권 고속도로 에서 발생하는 급정거와 본선·갓길 정차 정보를 운전 중에 제공받을 수 있어 사고·사상자 최소화와 2차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관계자는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 확대로 신속한 사고 대응뿐만 아니라, 주변 운전자들에게도 돌발상황을 신속하게 안내해 2차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더욱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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