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후오비가 특정 시장 고객들에 대한 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를 중단했다면서 최근 해당 국가의 가상화폐 단속에 대응해 중국 본토 내 선물 거래 등 일부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후오비의 이같은 움직임은 앞서 중국 당국이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에 타격을 가하겠다고 공언한 후 나온 것이다. 앞서 류허 중국 부총리는 지난 21일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행위를 엄격히 단속해 개별 리스크가 사회로 번지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후오비의 중국 고객 차단 소식이 알려진 후 비트코인은 19일 오전 7시 48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5.03% 하락한 3만419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가상화폐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11.08% 하락한 4213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업비트에서 251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