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21일에도 하루 1만명 이상이 늘어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차 신규 접종자는 1만3764명이다.
하루 신규 접종자는 부처님오신날 공휴일인 19일 1783명에 그쳤으나 20일 1만1183명으로 늘었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22만1916명 늘어 누적 170만7528명으로 집계됐다.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가 13만8289명,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자가 8만3627명 추가됐다. 인구 대비 2차 접종 완료자 비율은 직전일 2.9%에서 3.3%로 올랐다.
국내 1·2차 접종자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 건수는 하루 사이 23만5680건 늘어 총 549만5098건이다.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이달 27일부터는 65∼74세 고령층과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의 접종이 시작되고, 다음 달 7일부터는 60∼64세 고령층과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에 대한 접종이 진행된다.
접종 대상자들은 온라인 사전예약 시스템이나 질병관리청 콜센터, 각 지자체 상담 전화로 다음 달 3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