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스튜디오는 20일 "영화 '더 문'(가제) 시각효과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수주 금액은 총 60억원"이라고 밝혔다.
영화 '더 문'은 우연한 사고로 우주에 홀로 남겨진 남자와 그를 무사 귀환시키려는 지구의 또 다른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공상과학(SF) 분야 영화다. '신과 함께' 연속물(시리즈)로 국내 최초 '쌍천만' 신화를 일군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으로, 배우 설경구와 도경수, 김희애가 주연을 맡았다.
덱스터스튜디오는 그간 상상 속 우주를 시각특수효과 기술로 재현해왔다. 중국 영화 '유랑지구'는 춘제 연휴 닷새간 중국에서 14억 위안(한화 2321억원)을 벌어들이며 중국 역대 흥행 수익(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 '승리호'는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자마자 한국을 포함해 벨기에,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말레이시아, 몬테네그로, 필리핀,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우크라이나 등 총 1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두 작품 모두 VFX 기술력에 감탄을 받은 바 있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앞서 다수 작품을 통해 난도 높은 우주 절차 VFX 작업을 소화하며 우리만의
기술력을 다져왔다"라며 "'더 문'에서는 한 층 더 진화한 덱스터의 VFX 기술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더 문'은 상반기 영화 촬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