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 5.18 기념식 "광주 우리 곁에 여전히 살아있다"

2021-05-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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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으로 광주 계승한다는 것 늘 고민하고 또 고민

은수미 시장이 5.18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18일 열릴 제41주년 5·18민주항쟁 기념식에서 "광주는 우리 곁에 여전히 펄떡펄떡 살아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은 시장은 5·18민중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은 시장은 41년 전 1980년 광주를 카메라에 기록한 전남매일신문 나경택 기자가 찍은 사진 한 장을 보여주며 “현재 70세가 넘은 나 기자님이 미얀마 언론인에게 편지를 쓰셨다”며 "5월 광주와 미얀마는 하나다는 편지를 보며, 5월 광주는 광주와 대한민국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여전히 살아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사진=성남시 제공]

이어 은 시장은 “모두 아시다시피 2019년 5·18진상조사특별위원회가 다시 출범했다. 벌써 9번째 진상조사"라며 "이번 진상조사위원회는 당시 광주에 투입됐던 2만353명의 계엄군에게 모두 전화를 돌려 그분들에게 한 번만 만나서 진상을 알려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며, “광주의 진상조사는 계속되고 있고 아직도 멀었다는 것에 대해 미안함과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사진=성남시 제공]

그러면서 “정치인으로서 광주를 계승한다는 것에 대해 늘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면서 “민주·평화·인권과 같은 5·18 광주의 정신으로 우리 사회의 격차, 불평등을 해소하고, 시민의 안전과 존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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