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부터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위성방송까지! 채널도 많고 TV 프로그램은 더 많다. 오늘도 리모컨을 쥔 채 쏟아지는 방송 콘텐츠에 혼란을 겪고 있다면 '오늘밤 채널고정' 코너를 주목하자
배우 서인국과 박보영이 오늘 밤 안방극장에 '멸망' 증후군을 불러올 예정이다.
오늘 tvN 월화드라마 '어느날 우리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가 첫 방송 한다. JTBC '뷰티 인사이드' 임메아리 작가가 극본을 쓰고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권영일 PD가 연출을 맡은 드라마 '멸망'은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서인국 분)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박보영 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극 중 박보영은 뜻밖의 운명에 자신의 목숨과 사랑을 걸기로 한 인간 탁동경 역을, 서인국은 지독한 운명을 지닌 특별한 존재 멸망 역을 맡는다.
오늘 밤 채널 고정 주안점은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다. 영화 '늑대소년',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부터 '힘 센 여자 도봉순', '어비스' 등을 통해 판타지와 멜로를 오가며 활약했던 박보영과 '응답하라1997', '주군의 태양', '고교처세왕', '쇼핑왕루이' 등 낭만 희극(로맨틱 코미디)으로 인기몰이한 서인국이 만난 만큼 멜로 연기 호흡에 기대가 크다.
탄탄한 연기력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박보영은 극 중 원대한 꿈 없이 살아가다가 100일 시한부 판정을 받은 뒤, 죽음을 앞두고 진정한 삶을 살게 되는 인간 '탁동경'으로 분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박보영은 죽음 앞에서도 당찬 에너지를 뿜어내는 동경을 통해 미소를 자아내는 한편, 뜻밖의 운명을 맞이해 변화해가는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할 예정이다.
박보영은 "동경이는 많은 분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원대한 꿈이 있다기보다는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인물이기 때문에, 많은 분이 공감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며 역할을 소개했다.
그런가 하면 어떤 배역이든 완벽히 흡수하는 연기력과 우아한 남성미로 여심을 사로잡아온 서인국은 극 중 무언가를 멸망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중간관리자 '멸망'으로 분해 신비롭고 위험한 냉 카리스마를 뿜어낼 예정이다. 이에 서인국이 인간도 신도 아닌 특별한 존재 멸망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매력과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무엇보다 박보영과 서인국은 손꼽히는 로맨스 장인들. 더욱이 앞서 권영일 감독은 "두 사람의 궁합은 말할 것도 없이 무조건 만점이다. 장면마다 심장이 쿵쿵하며 촬영하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라며 극찬을 쏟아낸 바 있어 기대감이 더욱 고조된다.
방송을 앞둔 서인국은 "남모를 슬픔부터 독특한 사랑의 방식까지, 온전히 '멸망'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인간' 서인국과 '죽음의 관조자' 멸망의 공통점이 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 작은 '닮음'을 극대화해 매력적인 멸망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역할에 관한 애정을 보였다.
그렇다면 서인국이 뽑은 오늘 밤 채널고정 주안점은 무엇일까?
그는 "모든 장면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 특히 멋진 엔딩 신들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해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많은 분과 함께 울고 웃으며 정말 열심히, 재미있게 촬영에 임했다. '멸망'을 통해 색다른 모습들을 보여드릴 테니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오늘 밤 9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