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창현지역주택조합, 95% 토지소유권 등기까지 마쳐

[사진=창현지역주택조합 제공]

정부는 작년 7월 지역주택조합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토지 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피해를 보는 조합원들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련 규정을 강화했다. 주택건설 대지면적 80% 이상의 토지사용권과 15% 이상의 토지소유권이 확보되고 사업계획 세대수 50% 이상의 조합원 구성이 완료돼야 조합설립 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 특히 착공승인 전 단계인 사업계획 승인 시에는 토지 95% 이상의 소유권을 확보해야 한다.

강화된 규정에 따라 다수의 지역주택조합이 사업토지 소유권 확보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이미 토지확보가 기준을 충족한 일부 지역주택조합은 2차 조합원 모집 등에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이 중 경기 동부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의 시작점인 마석역 인근에 사업 현장을 두고 있는 남양주 ‘창현지역주택조합’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마석역에서 도보 10여분 거리인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 391-20번지 일대에 15개 동, 총 1334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창현지역주택조합은 최근 금호건설과 시공예정사 MOU를 체결한 뒤 2차 조합원 모집에 나섰다. 창현지역주택조합은 작년 12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뒤 현재 사업토지의 95%에 이르는 토지를 소유권 등기까지 마쳤다. 이에 조합은 이번 2차 조합원 모집 후 연내 사업승인 신청까지 계획해 사업진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창현지역주택조합은 GTX-B 노선의 수혜지역이라는 점에서 2차 조합원 모집에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인천 송도와 남양주 마석역을 잇는 GTX-B 노선의 마석역과 GTX 차량기지가 이 곳에 건설될 예정이기 때문. 여기에 단지 인근 화도IC를 통해 서울~양양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잠실역까지 30분 가량 소요되며, 수석~호평간 고속도로가 강변북로로 이어져 서울과의 접근성도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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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현 금호 어울림은 단지 내 특화설계를 통해 여유로운 일상을 제공하는 '모던 스퀘어', 시원한 폭포를 단지 내에서 볼 수 있는 '흰물빛 정원'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또 휴식을 위한 산책로와 아이들을 위한 물방울 놀이터도 만들 계획이다.

창현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GTX 노선 예정지로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남양주시 화도읍 ‘남양주 라온프라이빗’ 전용 59㎡의 경우, 작년 1월에 2억3500만원에 거래됐으나 올해 1월에는 2억원 가까이 오른 4억1000만원에 거래됐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며 “개발이슈와 사업안전성 확보로 2차 조합원 모집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창현 금호 어울림 홍보관은 구리시 교문동에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방문객 안전을 위해 하루 2회 소독 실시를 비롯해 손 소독제, 체온계 등을 구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