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 제휴를 통해 공식 온라인몰 유샵에서 네이버 간편인증과 간편결제를 활용한 비대면 가입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간편인증과 간편결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하루평균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각각 44.4%, 41.6% 증가했다.
이에 LG유플러스도 트렌드에 맞춰 네이버 간편인증과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 유샵 고객은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과 같은 통신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온라인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시 본인 명의 신용카드 또는 범용 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을 받아야 했다. 특히 신용카드 인증 방식은 앱카드를 미설치하면 카드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랐다.
이번 도입에 따라 온라인몰 스마트폰 구매 시 최대 불편사항으로 지적돼 온 복잡한 신용카드 결제방식도 대폭 개선됐다.
지금까지는 스마트폰 구매 시 최대 8단계의 신용카드 결제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네이버 간편결제 도입을 통해 2단계로 간소화했다. 이제 유샵 네이버 결제창에 간편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스마트폰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 포인트를 활용해 차감할인은 물론, 결제 금액에 대해 네이버 포인트도 자동 적립된다.
김남수 LG유플러스 디지털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네이버와의 제휴를 통해 통신사 최초 간편인증·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게 돼 유샵을 방문하는 고객분들에게 차별화된 단말 구매경험을 제공해 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의 온라인 구매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