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5월 이동식 PCR 검사…자가검사키트 제한적 도입"

2021-04-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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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방역보다 강력한 대책 필요"

자가키트, 기숙학원 등에 우선 도입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5월부터 이동식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선제적으로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안한 자가검사키트를 학교에 제한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방역지침보다 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교육당국은 이달 21일부터 5월 11일까지 3주간 학교·학원 집중방역기간을 운영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시설 이동검체팀 선제검사를 비롯해 자가검사키트 시범 도입, 학원 방역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 교육감은 "다음 달부터 교육시설 이동검체팀 선제검사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며 "확진자 발생 학교 근처에 위치해 불안이 증폭된 인근 학교 구성원들은 (증상이 없어도) 원하면 신속하고 쉽게 신속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이 제안한 자가검사키트는 제한적으로 학교에 도입하기로 했다.

조 교육감은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100명 이상 기숙형 학교나 운동부 운영 학교에 보조적 수단으로 우선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 강남구 강남대성학원에서 발생한 집단확진 사례와 관련해선 "학원 방역 문제도 함께 강화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줬다"고 전했다. 이 학원에서는 지난 23일 이후 확진자 10명이 발생해 다음 달 2월까지 휴원하기로 했다.

조 교육감은 "지역별로 구성된 학원자율방역대와 함께 현장 점검을 확대해 방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개인 실천으로 담보되지 않는 영역은 틈새 보완해 촘촘한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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