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코로나 확진자 493명...전날보다 160명 감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는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24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93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653명보다 160명 적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314명(63.7%), 비수도권이 179명(36.3%)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57명, 서울 146명, 경남 40명, 부산 37명, 울산 27명, 경북 23명, 인천·대구 각 11명, 충북 10명, 전남 8명, 광주 7명, 대전·강원 각 5명, 충남·전북·제주 각 2명이다.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2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최대 600명대에 이를 전망이다. 전날 대비 확진자가 감소한 이유는 주말 검사건수가 줄어들어서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32명이 늘어 최종 785명으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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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685.7명꼴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59.1명에 달한다. 최근 사흘간 이 수치는 625.4명, 640.6명, 659.1명 등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주요 감염사례는 가족·지인모임, 직장, 어린이집, 사우나 등으로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은평구의 한 사우나에서는 종사자와 이용자, 가족 등 확진자 총 13명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