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후임자를 추릴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회의가 다음 주 목요일인 29일 오전에 열린다. 추천위는 후보자 3~4명을 추천할 전망이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추천위는 29일 오전 10시 경기도 정부과천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천거 받은 인물 가운데 검찰총장으로 적합한 후보군을 결정한다.
이전 사례에 비춰보면 후보는 3∼4명이 될 전망이다. 윤 전 총장은 물론 앞선 문무일 전 총장 임명 당시에도 총 4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후보군이 정해지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이들 중 1명을 최종 후보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확정된다.
추천위는 비당연직 위원 4명과 당연직 위원 5명을 합쳐 모두 9명으로 꾸려졌다.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첫 법무부 장관인 박상기 전 장관이 맡았다.
당연직 위원은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과 이종엽 대한변호사협회장, 한기정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정영환 한국법학교수회장,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다. 비당연직 위원은 박 전 장관과 길태기 전 법무부 차관, 안진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원혜욱 인하대학교 부총장이다.
차기 총장 후보로는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사법연수원 23기)이 첫손에 꼽힌다. 검찰총장 직무대행인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24기)와 김오수(20기)·이금로(20기) 전 법무부 차관 등도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