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이 내달부터 국내 생산되는 가운데, 관련주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 백신 관련주는 이트론, 이아이디, 이화전기, 이수앱지스 등이다.
지난 20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스푸트니크V 백신을 생산하기로 계약하고 기술 도입을 마친 지엘라파와 자회사 한국코러스는 5월부터 상업용 물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코러스는 1억5000만 도스를 생산할 예정이며, 추가 물량 5억 도스는 국내 업체들과 꾸린 컨소시엄을 통해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코러스 측 관계자는 "스푸트니트V 백신의 생산 설비 적절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현지에 밸리데이션 배치(생산분)를 보내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게 완료되는 대로 상업물량 수출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 물량은 수출용으로 국내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국내에서 사용하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편, 19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러시아 현지매체에 따르면 RDIF는 스푸트니크V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예방효과가 97.6%에 이르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