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다보스포럼' 中보아오포럼 2년 만에 개최

2021-04-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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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연기

시진핑 20일 연설 가능성

보아오포럼이 열리는 하이난성 보아오 국제회의센터 외부전경.[사진=신화통신]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됐던 중국 보아오 포럼이 2년 만에 개최됐다. 

18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올해 보아오포럼이 이날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중국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리며, 주제는 ‘세계 대변화 국면’이다.

리바오둥 보아오포럼비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올해 포럼 규모가 더 커졌다"면서 "등록된 오프라인 참가자 수만 4000명 이상"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거버넌스 문제에 '아시아의 시각'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 간 협력·교류를 통한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창설된 비정부·비영리 지역경제 포럼으로 중국의 주도로 매년 3월~4월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다. 

포럼의 개막식은 20일 열리고, 개막식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역대 보아오 포럼에는 중국 최고지도부가 참석해 개막식 기조연설을 진행해왔다. 시진핑 주석은 국가주석 취임 후 2013년, 2015년, 2018년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지난 2019년엔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나왔고 지난해는 코로나19로 포럼이 취소된 만큼 시 주석이 참석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온라인으로 개막식에서 축사한 뒤 이튿날 진행되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세션에서도 축사할 예정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한정애 환경부 장관 등도 탄소중립 세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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