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월 서울과 수도권 입주물량이 지난해의 반토막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물량 부족으로 인한 전세난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2분기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가 5만975가구(수도권 2만5443가구, 서울 6560가구)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는 "그간의 입주물량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측면이 크며 3분기부터는 입주물량이 회복돼 올해 전체 입주 물량은 예년 평균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세부 입주 물량을 보면, 수도권은 △4월 서울마곡(512가구), 인천오류(2894가구) 등 4899가구 △5월 성남대장(1964가구), 의정부고산(1331가구) 등 7817가구 △6월 인천검단(1168가구), 김포마송(574가구) 등 1만272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4월 부산만덕(1969가구), 광주계림(908가구) 등 9197가구 △5월 아산탕정(944가구), 경산하양(655가구) 등 1만950가구 △6월 대구수성(844가구), 세종시(845가구) 등 5385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그간의 공급대책을 통해 향후 전국 200만 가구, 수도권 180만 가구 이상의 신규 물량이 공급되며, 2021년 분양 계획 물량도 증가하는 등 중장기 수급여건은 안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대책으로 2021년 이후 입주물량은 수도권은 기존 23만4000가구(과거10년)에서 30만8000가구로, 서울은 7만3000가구에서 11만3000가구 이상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