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AZ 백신 직접 접종' 나서···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연내 설치

2021-04-14 16:21
  • 글자크기 설정

15일부터 동의한 75세 이상 1만2413명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

박 시장이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상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직접 접종받고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박 시장은 최근 의견이 분분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직접 접종 받은 뒤 "시민 여러분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14일 코로나19 예방에 단체장으로서 먼저 모범을 보이고자 광명시민체육관에 마련된 광명시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박 시장은 "편안한 마음으로 백신을 맞았다"며, "시민이 불편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이 시작된다"며, "아무 걱정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접종 받으시기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박 시장은 예방 접종 후 예방접종센터 현장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또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 박 시장은 광명시재난안전대책본부 21명과 함께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았고, 예방접종센터에서는 학교·돌봄종사자, 요양시설 종사자 등 98명에게 접종을 진행했다.

시는 15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동의한 75세 이상 어르신 1만2413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되,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오전 9·10시, 11시와 오후 1시, 2시 3시로 각각 분산해 일일 600명씩 접종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 광명시는 이르면 올해 안에 가정폭력피해자들을 위한 보호시설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광명시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시는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시의회 정례회에서 조례가 의결되면 추경 예산안에 관련 사업비를 편성한 뒤 보호시설 설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전문기관에 위탁 운영 예정인 보호시설은 개원 이후 가정폭력피해자들에게 숙식 제공은 물론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응을 위한 상담 및 치료, 의료 및 법률 지원, 자활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