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에 “서해 어민 지켜달라”

2021-04-1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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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급 및 보직 신고식…삼정검 수치 수여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해병대사령관 진급 및 보직신고식에서 김태성 신임 해병대사령관의 삼정검에 수치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김태성 신임 해병대사령관에게 서해 어민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신임 해병대사령관 진급 및 보직 신고를 받고 이후 환담에서 우발상황이 발생할 때 우리 어민들과 서해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우리나라 어장과 생업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곧 있을 4월 15일 해병대 창설 72주년을 축하하며 평화에 앞장서 세계적인 수준의 정예군이 되길 바라며, 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초심을 잃지 않고 큰 각오로 해병대를 잘 이끌어 달라”면서 “우리가 완전한 평화가 정착되기까지 강한 국방력이 필요하고 그 선두에 해병대가 앞서 달라”고 당부했다.

김 사령관은 ‘호국충성 해병대’를 강조, “언제든지 국민 안전을 위한 능력과 태세를 완벽하게 갖추겠고 목숨 바쳐 국가를 위해 충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령관은 문 대통령이 백령도의 해병대 부대를 방문하였던 인연을 이야기했고, 문 대통령도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의 담소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앞서 김 사령관에게 삼정검(三精劍)에 수치(綬幟·끈으로 된 깃발)를 수여하고 배우자에게 꽃다발을 수여하며 신임 진급을 축하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김 사령관의 배우자에게는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빈틈없는 국방을 당부하는 의미에서 말채나무(보호)와 아스타(신뢰), 난(축하) 등으로 구성된 꽃다발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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