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3월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3.3% 올랐다.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5.6% 올랐다. 지난 2017년 10월(8.1%) 이후 최고치다.
품목별로는 화학제품 중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15.8%), 자일렌(12.3%), 폴리에틸렌수지 (12.3%) 등의 오름세가 컸다. 석탄·석유 제품 중에서도 휘발유(9.6%), 경유 (4.6%), 제트유 (3.0%) 등이 크게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도 전월보다 3.4% 올랐다. 마찬가지로 4개월 연속 상승세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9.0% 상승했다. 원재료가 광산품 등이 오르며 전월보다 5.5% 올랐고, 중간재도 3.4% 올랐다. 이외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1.1%, 1.2%씩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