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스테이션(PS)'이란 자체 플랫폼으로 비디오 게임(콘솔)에 집중하던 소니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지난 27년 동안 비디오 게임 업계에서 쌓아온 강력한 IP 경쟁력으로 경쟁사 닌텐도의 '포켓몬고'처럼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높은 성과를 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소니 그룹의 게임 계열사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모바일 게임 사업을 총괄할 임원을 구하고 있다.
SIE는 "소니의 주력 게임 개발을 담당하는 PS 산마테오 스튜디오의 모바일 책임자로서, 신규 시장 진출과 성장·운영을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할 인물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금까지 비디오 게임에 집중하던 소니가 PC, 모바일 등 다른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SIE는 지난 2019년 부사장이었던 짐 라이언을 최고경영자로 선임한 후 '호라이즌: 제로 던', '데스 스트랜딩' 등 자사의 주력 게임 IP를 PC로 출시하며 탈 비디오 게임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뽑는 책임자의 요건에도 특정 IP를 콘솔이나 모바일로 이식한 경험이 포함되어 있다.
게임 업계에선 내부 인력을 선호하는 소니가 외부에서 사업부서를 총괄하는 임원을 뽑는 것을 두고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비디오 게임에 특화된 내부 인력 대신 모바일 게임 관련 경험이 풍부한 외부 인력을 중심으로 팀을 꾸리려는 것이란 설명이다.
'언차티드', '라스트오브어스', '스파이더맨' 등 강력한 게임 IP를 다수 보유한 소니가 모바일 게임 업계에 진출하면 그 파급력은 결코 작지 않을 전망이다.
예를 들어 닌텐도가 나이언틱과 협력해 출시한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는 출시 9개월 만에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상반기에도 4억45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두며 닌텐도의 효자 상품이 됐다. 지난해에도 '왕자영요', '로블록스'와 함께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톱3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소니가 전면적인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보다는 PS 플랫폼으로 게이머를 끌어들일 수 있는 미끼 상품을 출시하는 데 집중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PS라는 독자적인 게임 플랫폼이 있는 상황에서 구글, 애플 등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주력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쟁사인 닌텐도는 마리오, 포켓몬, 피크민 등 자사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 또는 출시할 예정이지만, 모두 많은 예산을 투자한 주력 게임이 아닌 자사 비디오 게임 플랫폼인 '스위치'로 게이머를 끌어들이기 위한 맛보기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소니 그룹의 게임 계열사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모바일 게임 사업을 총괄할 임원을 구하고 있다.
SIE는 "소니의 주력 게임 개발을 담당하는 PS 산마테오 스튜디오의 모바일 책임자로서, 신규 시장 진출과 성장·운영을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할 인물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금까지 비디오 게임에 집중하던 소니가 PC, 모바일 등 다른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SIE는 지난 2019년 부사장이었던 짐 라이언을 최고경영자로 선임한 후 '호라이즌: 제로 던', '데스 스트랜딩' 등 자사의 주력 게임 IP를 PC로 출시하며 탈 비디오 게임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에 뽑는 책임자의 요건에도 특정 IP를 콘솔이나 모바일로 이식한 경험이 포함되어 있다.
'언차티드', '라스트오브어스', '스파이더맨' 등 강력한 게임 IP를 다수 보유한 소니가 모바일 게임 업계에 진출하면 그 파급력은 결코 작지 않을 전망이다.
예를 들어 닌텐도가 나이언틱과 협력해 출시한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는 출시 9개월 만에 매출 10억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상반기에도 4억45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두며 닌텐도의 효자 상품이 됐다. 지난해에도 '왕자영요', '로블록스'와 함께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톱3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소니가 전면적인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보다는 PS 플랫폼으로 게이머를 끌어들일 수 있는 미끼 상품을 출시하는 데 집중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PS라는 독자적인 게임 플랫폼이 있는 상황에서 구글, 애플 등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주력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쟁사인 닌텐도는 마리오, 포켓몬, 피크민 등 자사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 또는 출시할 예정이지만, 모두 많은 예산을 투자한 주력 게임이 아닌 자사 비디오 게임 플랫폼인 '스위치'로 게이머를 끌어들이기 위한 맛보기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