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영농형 태양광' 국책 과제 공동 연구기관 선정

2021-04-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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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 부문인 한화큐셀이 영농형 태양광 표준화 총괄 국책 과제의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한화큐셀은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이 진행하는 ‘2021년도 농업에너지 자립형산업모델 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에서 한화큐셀이 참여한 영남대·한화큐셀·모든솔라 컨소시엄이 국책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 상부에서 태양광 발전을 하며 농지 하부에서 작물 재배를 병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해당 국책 과제는 논, 밭, 과수원에 대한 각각의 한국형 표준 영농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연구개발해 영농형 태양광 표준안을 제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농기평의 과제연구 진행 방식은 대학교·연구소와 같은 학문 기관이 주관 연구기관을 맡고 다른 기관들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영남대를 주관 연구기관으로 한화큐셀과 모든솔라는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세부주제에 따라 이 과제를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영남대는 화학공학, 식물병리학, 원예학 등의 교수진과 연구진으로 연구단을 구성해 본 연구를 총괄 운영한다.

한화큐셀은 영농형 태양광에 특화된 태양광 모듈을 개발한다. 영농형 태양광 맞춤 구조물 업체인 모든솔라는 토양 부식도에 따른 최적 기초구조를 설계할 계획이다.

영농형 태양광은 친환경성과 함께 작물 수확량도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남동발전과 국립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2017년부터 실증사업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에서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한 토양에서 카드뮴과 수은 등 중금속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생산된 쌀에서 역시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 물 순환 시스템과 LED 보광 시스템을 설치한 영농형 태양광 노지의 수확량이 일반 노지의 수확량보다 110~130%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농가에 영농수익과 매전수익을 동시에 창출하는 영농형 태양광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업에 부합하는 방식”이라며 “한화큐셀은 관련 연구 및 솔루션 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농형 태양광이 설치된 농지에서 농민이 트랙터를 운전하고 있다.[사진=한화큐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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