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 싱가포르에 문을 연 헤지스 브랜드몰은 국내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남성과 여성 캐주얼부터 액세서리, 골프웨어까지 한곳에 모아 선보이는 토털 패션 스토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스토어는 매장 안에 매장이라는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운영되며, 토털 패션 브랜드 헤지스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는 종합 매장 형태로 구성됐다.
쇼피는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동남아 시장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등 7개 아시아 국가를 아우르며 이용자 수는 총 6억명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1000만명 이상의 셀러가 입점해 있고, 총 거래액 40조원, 주문 건수는 28억원을 넘어선다.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시장에 주목해 이번 진출을 기획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상균 LF 패션사업총괄 대표이사 부사장은 "오프라인 쇼핑이 힘들어진 상황에서도 헤지스만의 스타일과 매력을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쇼피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쇼핑이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는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다른 주요 동남아 국가 진출을 적극 추진해 헤지스를 K-패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