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6명 추가돼 누적 10만3088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60명 가까이 늘어나면서 지난 27일(505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효과가 사라지면서 확산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30명→490명→505명→482명→382명→447명→506명'을 기록, 이 기간 300명대가 1번, 400명대가 4번, 500명대가 2번이다.
신규 확진자 506명 중 491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이 중 수도권에서만 287명이 감염됐다. 서울156명, 경기 106명, 인천 25명이다. 이 밖에 부산 58명, 경남·충북 각 21명, 전북 20명, 세종 17명, 강원 16명, 대구 15명, 울산 11명, 충남 8명, 대전 7명, 경북 6명, 광주·제주 각 2명 등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이다. 이 중 7명이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8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467명 늘어 총 9만5030명(완치율 92.18%)이 됐다. 사망자는 2명 추가돼 1731명(치명률 1.68%)으로 집계됐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108명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백신 접종자가 2만8407명 추가돼 총 85만2202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신규 접종자는 2034명으로, 총 8185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90건 추가돼 1만575건이 됐다.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1만430건(98.6%)으로 대부분이었다.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가 3건 추가돼 13건으로 늘었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건이 추가돼 106건이 됐다. 사망 신고사례는 4건이 추가로 보고돼 총 26건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