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으로 1503억원을 기록해 2016년 이후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아울러 이는 2019년 대비로 516억원이 증가한 수준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이기도 하다.
군인공제회는 30일 2020년 회계 결산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난해 사업이익은 4105억원을 기록했고 회원퇴직급여 등 복지비용으로 2602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군인공제회의 자산은 12조6958억원으로 2019년 대비로 1조1179억원이 증가했으며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준비율은 108.5%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 3년간 부진사업장을 정리해 7200억원 가량의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를 재투자 함으로써 투자의 선순환구조도 확립됐다고 강조했다.
김유근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 적시적인 변화경영이 요구된다”고 강조하면서, “재임기간 중 자산 15조원 달성을 비롯해 회원주택 1만호 공급과 최근 경영의 화두가 되고 있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세부 평가지표를 개발하여 공제회의 가치를 제고함은 물론 지속 성장 동력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철저한 성과관리와 경영시스템 효율화를 통해 경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흑자경영 기조를 계속 이어나가 회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공제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군인공제회는 주식7.4%, 채권 10.5%, 대체투자 20.8%, 부동산 24.7%, 사업체 및 기타 36.6%의 투자비중으로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올해 목표 수익률은 4.5%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