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김종인 "LH사건, 이 정권 마지막 암시하는 것"

2021-03-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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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지원 유세 나서 정부 비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경남 지역 지원 유세에서 정부의 경제 정책과 백신 등의 문제를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부산에서 열린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관련한 땅 투기 사건을 두고 "이 정권의 마지막을 암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는 완전히 실패했다"며 "경제정책이 실패해서 부동산정책이 실패했고, 부동산정책이 실패하다 보니 LH 사건이 터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박 후보를 꼭 부산시장으로 당선시켜서 부산의 미래를 설계하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만들어달라"며 "부산항을 국제적 항구로 발돋움시키고 2030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박 후보"라고 했다.
 
앞서 울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도 그는 백신 공급 차질, LH 사건, 남북관계 실패 등을 두고 "이게 과연 정부인가"라고 발언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백신이 언제 들어올지도 모르고, 어떤 백신을 누가 어떻게 맞을지도 일정을 잡을 수 없게 됐다"며 "그렇게 자랑하던 남북관계도 '판문점 선언 이전으로 돌아갔다'는 김정은의 한마디로 아무 의미가 없어져 버렸다"고 했다.

또한 "야당이 굳이 극한투쟁을 하지 않아도 (국민들은) 정부가 뭘 잘못하는지 판단할 능력이 있다"며 "국민들이 다 느끼고 판단하기 때문에 전반적 여론이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4·7 재보궐선거를 잘 끝마치고 당이 보다 더 쇄신한다면 내년 3월 9일 (대선에서) 집권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28일에는 경남 의령에서 오태완 의령군수 후보 유세를 지원할 예정이다. 
 

 4·7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주말인 27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지원하는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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