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자서명 플랫폼 시장 규모 5년간 30배 증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중국에서 전자서명에 대한 수요가 날로 커지고 있다.

최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표한 ‘중국, 디지털경제 시대에 뜨고 있는 전자서명산업’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의 2020년 디지털 경제규모는 약 40조 위안(약 6900조원)으로, GDP의 40%를 차지한다.

중국 전자서명 시장 규모는 2016년의 8억5000만 위안(약 1400억원)에서 2020년 108억2000만 위안(약 1조87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중 전자서명 플랫폼 시장 규모는 2016년의 1억5000만 위안(약 259억원)에서 2020년 36억 위안(약 6200억원)으로 약 30배 늘었다.

KOTRA는 중국 정부가 행정업무, 공공 웹사이트 등 전자서명 사용을 늘리고 있고, 이에 맞춰 전자서명 플랫폼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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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전자계약건수는 557억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량 늘었고, 올해는 전년 대비 25% 성장한 700억건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 전자서명 플랫폼 기업은 55% 이상이 광둥성에 있고 안후이성에 6%, 장쑤성 6%, 산둥성3%, 베이징 2%의 기업이 있다.

주요 플랫폼 기업으로는 e치안바오, 파따따, 쌍쌍치안 등이 있으며, 시장점유율은 각각 42.1%, 17.8%, 14.4%를 차지했다.

KOTRA는 “전자서명은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과 결합된 신흥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추세”라며 “유저들은 전자서명 플랫폼 선택 기준을 정보 보안과 사용 편리성에 관심을 두고 있어 향후 플랫폼 연구개발의 방향으로 주목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국기[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