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의 장남 서진석 수석부사장이 26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회사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주총에서 서진석 부사장은 표결에 참여한 의결권의 92.9%의 찬성을 받아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서 부사장은 서울대를 졸업한 뒤 카이스트에서 생명과학 박사 학위를 받고 지난 2014년 셀트리온에 합류했다. 셀트리온 연구개발(R&D)본부 과장, 생명공학 1연구소장,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장을 맡고 있다. 서 부사장은 지난해 말 은퇴한 서 명예회장의 사내이사 자리를 보강하기 위해 이뤄졌다. 서 부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는 합병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서정진 명예회장은 지난해 9월 자신이 최대주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지분율 35.54%)을 현물출자해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했다.
이후 적격합병 요건을 갖춘 후 셀트리온홀딩스와 헬스케어홀딩스 합병을 추진해 올해 말까지 그룹 지주사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