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이 불거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입장을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박 후보는 26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오 후보가) 내곡동 문제를 몰랐다고 하는데 '위치를 몰랐다', '국장 전결이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한 것이다' 3가지 모두 거짓말로 드러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부동산 정책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시장이 되면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월세 20만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며 "창업 청년을 위해선 출발자산 5000만원을 19∼29세에 지원하고 원금만 30∼40세까지 갚는 것이 주요한 공약"이라고 했다.
그는 "평당 1000만원 반값 아파트를 하면 20평이면 2억원, 30평이면 3억원인데 2, 3억원도 부담되는 20∼30대를 위해 토지임대부 방식에 지분적립형을 더해 집값의 10%만 먼저 내고 집을 사는 것"이라며 "그리고서 해마다 조금씩 목돈이 마련되는 만큼 (갚아) 자신의 집을 마련하는 정책"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