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싱어 CEO는 23일(미국 현지 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글로벌 라이브 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애리조나주에 들어서는 반도체 생산시설에는 극자외선(EUV) 공정이 도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 200억 달러(약 22조6100억원)가 투입되는 이 팹은 올해 착공할 계획으로, 3000개 이상의 고급일자리와 1만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겔싱어 CEO는 “애리조나에서 인텔의 첫 번째 대규모 파운드리 운영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의 이번 결정은 반도체 설계와 제조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 내 기업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반도체 안보’ 강화를 도모하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보폭을 맞추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인텔은 이날 ‘IDM 2.0’ 전략도 발표했다. 겔싱어 CEO는 “전 세계가 클라우드, 연결성, AI, 인텔리전트 엣지(Intelligent Edge) 등을 동력으로 디지털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인텔은 △모든 카테고리에서 리더 확보 △완벽한 수행능력 △과감한 혁신 △활기찬 문화 조성 등에 중점을 두면서 시장지배력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