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테슬라 금지령' 내리자... 머스크 "중국 미래 위대해" 찬양

2021-03-24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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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CCTV와 인터뷰... "중국 크게 번영할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중국의 미래는 위대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찬양에 나섰다. 머스크 CEO는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세계 최대 경제국인 중국은 크게 번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또 중국의 탄소중립 계획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머스크는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중국의 발표에 대해 "아주 대담하면서 훌륭한 목표다"라면서 "다른 나라들도 이런 목표를 세우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갑자기 중국 극찬에 나선 것은 최근 중국군의 테슬라 금지령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중국의 한 부대는 군사기밀 유출 및 안보 위협을 이유로 테슬라 차량의 진입 및 주차를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이 해외 최대 시장인 테슬라에게는 타격이 클 수 있다고 해석됐다. 공시에 따르면 테슬라가 지난해 가장 큰 매출을 기록한 국가는 미국이고, 중국은 전 세계 매출의 5분의 1가량을 기록했다.

실제 이날 머스크는 “테슬라가 가장 많은 자동차를 생산하고, 가장 많은 고객을 지난 중국은 장기적으로 가장 큰 시장”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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