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은 6월에 영국에서 열리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것으로 지난 지난 1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시행됐다.
청와대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종로구 보건소를 G7 출국 대표단 예방접종 실시기관으로 지정됐으며, 문 대통령 부부는 대통령 전담병원(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예방접종을 받기보다는 다른 대표단 구성원들과 함께 접종을 희망했다.
문 대통령 부부 외 청와대 필수 순방인력 9명도 함께 백신을 맞았다. 문 대통령 부부와 백신 접종을 함께하는 청와대 참모들은 서훈 국가안보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등이다. 1부속실 행정관, 경호처 직원 1명 등도 접종을 받았다.
특히 문 대통령 부부의 AZ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문 대통령이 만 65세 이상 접종자 가운데 가장 먼저 AZ 백신을 맞는 것은 국민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입원자 및 종사자 37만5061명, 1차 대응요원 757명,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5671명, 거점전담병원 및 감염병 전담병원 865명 등 총 38만2354명(잠정 추정)이 AZ 백신을 접종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