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깜깜이 감염자 26%···산발적 집단감염도 잇따라 발생

2021-03-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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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 중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가 26%에 달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집단감염 규모도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달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6194명 중 아직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사례는 전체 중 25.8%인 1600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규모도 계속 커지는 중이다.

수도권에서는 일가족과 체육시설, 통신사 등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는 중이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서구 체육시설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는 직원, 가족, 기타 접촉자 등 총 17명으로 늘었다.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안양·동안 일가족 관련 집단감염은 확진자 수가 누적 14명이 됐다.

이 외 수도권 지인모임 관련 29명, 서울 중구 주점 및 음식점 관련 27명,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 관련 136명, 양평군 유흥업소 18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 규모도 커지는 중이다.

비수도권에서도 새로운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충북 제천시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 수는 총 11명이다. 세종시 소재 보험사 관련 사례는 누적 26명이 됐다. 경남 거제에서는 유흥시설과 목욕탕을 중심으로 총 6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 북구 한 목욕탕 관련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76명으로 불어났다.

체육시설 관련 집단감염도 계속 발생하는 중이다. 강원 속초시 필라테스 및 줌바 댄스 관련 확진자는 누적 30명으로 늘었으며 속초 체조원 관련 확진자는 누적 44명이 됐다. 대구 중구 가족·체육시설 관련 집단감염은 26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56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은 437명, 국외 유입 사례는 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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