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사경, ‘유해화학물질 불법처리’ 수사 나서..'사고 위험성 방지'

2021-03-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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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 취급사업장 6225곳 대상...허가 없이 영업 또는 취급, 시설·장비 미점검 등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이 오는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유해화학물질 불법처리’에 대한 집중 수사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유해화학물질’은 사람의 건강과 환경에 해를 끼쳐 화학물질관리법에 의해 지정·관리되는 화학물질로, 유독·허가·제한·금지·사고대비물질 등 유해성이 있거나 그러한 우려가 있는 물질이다.

수사 대상은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6225곳으로 유해화학물질 제조업, 사용업, 판매업, 보관저장업, 시약판매업 등 화학물질관리법 상 영업행위를 하는 업체들이다.

주요 수사 내용은 △유해화학물질을 허가 없이 영업 또는 취급 행위 △시설 및 장비 미점검 등 취급 기준 미준수 행위와 작업 시 개인보호장구 미착용 행위 △영업 변경허가 미이행, 시약판매업 미신고 행위 △유해화학물질 구매자 실명·연령 미확인, 본인인증 미실시 등이다.

도 특사경은 위법행위가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기관 통보, 검찰 송치 등 강도 높은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

인치권 경기도 특사경 단장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을 소홀히 할 경우 도민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화학물질 유출로 인한 사고 위험성 방지를 위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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