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15일에도 확진자가 곳곳에서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0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56명보다 49명 적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04명(66.4%), 비수도권이 103명(33.6%)이다.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2월11~14일) 직후 잇단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300~400명대로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는 약 438.6명으로,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범위에 재진입한 상태다.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사우나, 직장, 어린이집 등 일상생활 공간을 고리로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 진주시 사우나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0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경기 이천시 물류센터(누적 14명) △서울 구로구 의료기관 관련(16명) △서울 도봉구 어린이집(10명) △경기 평택 어린이집(12명) 등에서 신규 감염 사례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