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마크 사이드너 CIO는 8일 블로그를 통해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였다."라면서 "장기 금리가 단기 금리보다 더 많이 오르면서 가파르게 상승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향후 경기 확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더 높은 기대치를 예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채권 투자자들에게는 고통스러운 구간이 될 수 있지만, 핌코나 다른 액티브펀드 매니저들에게는 (국채 가격이 하락해) 시장 진입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속적인 물가상승은 경제회복이 완전히 이뤄지고 임금 인상 압력이 유지된 뒤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실업률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여전히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인플레를 제한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사이드너 CIO는 또 소비자 물가가 올해 소폭 상승할 수는 있지만, 연준 등 중앙은행의 목표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시장 침체가 임금 인상을 힘들게 하고, 인구통계학적 흐름과 기술 혁신 등의 요인도 인플레 급등을 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