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민주당-시대전환,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로 단일화 성공 “시너지 날 것”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시대전환이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단일후보로 선정했다.

민주당과 시대전환은 7일 오후 5시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민주당과 시대전환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단일후보로 박영선 후보를 선정했다”며 "양 당의 단일화는 지난 6~7일 양일간의 100% 국민 여론조사를 통해 진행됐으며, 구체적인 결과의 수치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대표)는 이날 회견장에서 “이번 단일화 경선 결과를 겸허히 인정한다”며 “박 후보를 도와 진영논리로 매몰된 선거를 정책 선거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도 “조 대표와 단일화 과정 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이번 단일화에서 많은 분들이 조 대표의 진가를 재발견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좋은 말씀과 정책이 저의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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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 서울시에 필요한 것은 100년 뒤까지 내다보는 것"이라며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고, 도시의 첨단과 생태가 공존하는 대전환이 필요하다. 서울시대전환 핵심을 '21분 컴팩트 도시'라고 생각하고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양 당은 정책선호도 조사 결과를 통해 2가지의 정책을 공동 공약으로 선정키로 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서울시민과 국민께 공동으로 약속하는 정책선호도 조사 결과, 1인가구 주택청약제도 개편과 플라스틱 재활용 보상제도를 공동 공약으로 내세우기로 했다”며 “서울시장 당선 시 최선을 다해 2가지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 후보는 향후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도 단일화 추진에 나설 전망이다. 양 당은 현재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을 놓고 협의 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