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스템은 생산자가 수확한 제품을 매장에서 판매하는데 2일 이상 걸리는 유통 구조를 절반으로 줄여, 고객에게 더욱 신선한 제품을 전한다.
일반적으로 지역 농산물은 점포 인근 농가로부터 전일 포장해 놓은 제품을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점에 입고해 오전부터 판매해왔지만, 조금이라도 더 신선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오전에 수확한 제품을 오후 3시 이후에 매장에서 판매하는 것이다.
판매는 이날부터 전국 온라인 센터와 서울역점, 양평점, 서초점 등 일부 점포에서부터 시작하며 과일인 딸기와 더불어 상추, 시금치, 모둠쌈 등 전체 채소 중 30% 가량을 차지하는 잎채소 위주로 이뤄진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초신선 신선식품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신선함을 담은 로컬 농산물을 더욱 신선하게 선보이기 위해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을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취지에서 2014년부터 로컬 농산물 매장을 운영하고 공급을 시작했다"며 "물리적 거리를 최소화하고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 방식을 통해 소비의 선순환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했다.
롯데마트는 전문 로컬 MD(상품기획자)를 선발 운영하며 지역 농가 상생을 진행, 현재 전국 100여개 점포, 230여개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배송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