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 따르면 2021년 롯데칠성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조3600억원, 영업이익 1478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 대비 각각 5%, 52% 증가한 수준이다. 대신증권의 분석하고 있는 음식료 업종 17개사 평균 이익 증가율(7%)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롯데칠성은 지난 2월 1일부터 14개 음료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 인상했다. 인상 품목은 칠성사이다 6.6%, 펩시콜라 7.9%, 마운틴듀
스8.0 6.8% 등이다. 롯데칠성의 올해 음료 매출액은 1조7200억원, 영업이익은 138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 1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한유정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전년도 음료 판매가 급감했던 영향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가정해 보수적으로 추정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주류 실적 역시 매출액 6397억원, 영업이익 93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맥주, 소주 점유율 상승과 3월 이후 맥주 위탁 제조 판매가 외형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며 손익 개선은 맥주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음료, 주류 사업부 모두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보수적으로 접근한 추정치"라며 "시장 상황 변화 시 이익 추정치를 상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