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24일 “‘1호 접종자가 누구다’라고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65세 미만의 요양병원·시설 종사자나 입소자 모두가 첫 번째 접종 대상자가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 단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접종자나 접종하는 장소에 대해서는 조금 준비를 해서 공지하겠다”며 “다만 현재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인 경우에는 감염예방을 위해 저희가 외부인들의 출입을 굉장히 제한하고 있는 상황들을 감안해서 안전하게 공개가 될 수 있게끔 준비해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78만명분(157만회분) 중 일부가 이날 처음 출하됐다. 잔량은 앞으로 5일간 나눠 출하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생산한 이 백신은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운송된 후 1900개소에 달하는 전국 각지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보내진다. 오는 26일 첫 접종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