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부천페이’ 사용자 31만명 돌파···시 인구의 40% 근접

2021-02-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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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말까지 가맹점 등록 신청, 오는 5월 부천페이 새로운 디자인 적용키로

현재 부천페이 디자인. 충전한도 50만원/월, 10%인센티브 적용.[사진=경기 부천시 제공]

24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 ‘부천페이’가 지난 19일 기준 31만 1620매가 발행됐다. 이는 시 인구인 85만여 명 중 37%에 해당하며, 가구당 1명 이상이 부천페이를 사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부천페이 발행 5.4배, 카드발급 3.8배 증가와도 맞물린 수치다.

특히 충전 한도 50만원에 인센티브 10% 지급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가맹점에 사용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부천페이의 사용자 연령층이 다양해짐에 따라 부천페이 활성화를 위해 시민의 니즈에 맞는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부천페이를 오는 5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김순태 생활경제과 주무관은 “부천페이가 2년 차를 넘어서면서 시민 생활에 깊숙이 뿌리내려 일상적인 결제수단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며 “부천페이의 새로운 디자인 제작을 준비 중이며 ic칩의 편의 등을 위해 가로형을 세로형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맹점등록 계도기간은 다음달 말까지로, 시 홈페이지나 경기지역화폐 앱을 이용한 온라인 신청 또는 시청 생활경제과로 방문하면 된다”며 “아직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을 신청하지 않은 가게들은 서둘러 신청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부천페이 발행액은 2023억원이며, 주요 사용처로는 △일반음식점 27.8% △편의점 및 슈퍼 18.87% △학원·서점 10.76% △정육·제과점 8.07% △병원·약국 7.88% △기타 26.62%로 나타났다.

남자(38%)보다는 여자(49%)의 사용률이 높았으며, 3~40대가 전체 연령층의 54%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 사용자 97.%·가맹점 92.9%가 ‘부천페이를 추진하자’, 94.2%·84.3%가 ‘경제활성화(매출증대)에 도움이 된다', 94.2%·98.6%가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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