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우리은행서 대출 받는다

2021-02-2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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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우리은행,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지원 MOU

그동안 제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소상공인들이 우리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24일 우리은행과 ‘소상공인 포용적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기술과 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소상공인 자금지원을 위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함께 개발하고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중소상공인(SME)을 위한 대출 서비스를 상반기 중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스마트스토어 SME들은 담보나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 제 1금융권에서는 대출 상담조차 받기 어려워 제 2금융권의 대출이나 고금리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양사는 상환 능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온라인 SME를 대상으로 제1금융권 최초의 담보 없는 신용대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해 대출 대상자를 더욱 확대할 방안도 모색한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활동하는 SME 중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분들에게 제 1금융권의 자금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술 노하우와 우리은행의 금융 노하우가 시너지를 발휘해 더 많은 SME들이 자금지원을 받아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출시해 금융 이력이 없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의 자금 융통을 지원했다. 네이버는 상품 출시 한 달 간 대상자의 16%가 대출 신청했고, 40%가 대출 승인받았다고 전했다. 평균 대출액은 약 2500만원이며, 평균 대출 금리는 연 5.5%다.

네이버 사옥 이미지[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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