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는 지난달 31일까지 최근 2달 동안 바닥 매트, 방음재 등 소음 방지를 위한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층간 소음 관련 제품 인기가 높아졌다. 필요할 때 깔았다가 사용하지 않을 땐 돌돌 말아 정리하는 롤 매트 매출이 95% 증가했다.
같은 기간 헬스장에서 소음 방지를 위해 주로 쓰는 충격 흡수 매트 판매도 80% 늘었고 소파나 의자, 책상 다릿발에 붙이는 소음 방지 패드 매출은 37% 증가했다.
실내 슬리퍼(86%), 러그(15%) 등 비슷한 성격의 상품 판매도 증가했고 벽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벽에 부착하는 ‘방음재’ 판매는 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음 피해자들이 소음에 벗어나고자 사용하는 소음 방지 귀마개 판매 증가율은 122%에 달했다.
최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이웃 간 층간 소음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위메프 측은 분석했다. 실제 한국환경공단 이웃사이센터에 들어온 지난해 층간소음 전화 상담 건수도 4만2250건으로 전년보다 60%가량 늘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택근무와 홈스쿨링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층간 소음을 대비하고 완화하는 관련 제품 구매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