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본부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 기간인 지난 10일 오후 6시부터 15일 오전 6시까지 닷새간 접수된 119신고건수는 2만3197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 닷새간(2만6858건)보다 13.6%(3661건) 줄었다.
이 기간 화재는 103건 발생해 지난해(110건)보다 6.3%(7건) 감소했으며, 사망은 2명으로 지난해와 같았고, 부상은 6명으로 지난해(4명)보다 2명 늘었다.
올해 구조 활동은 1118건 출동해 177명을 구조해 지난해(1229건 출동‧236명 구조)보다 각각 9%, 25% 감소했다.
다만, 의료상담은 지난해 1,009건에서 올해 1,417건으로 4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비상구 폐쇄 및 훼손, 소방시설 차단 등 위반행위에 대해 오는 26일까지 집중 단속도 실시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 기간에 대형마트와 백화점, 철도역사, 여객터미널 등 인명피해 우려대상을 중심으로 비상구 폐쇄(잠금을 포함) 및 훼손행위, 피난시설 등 주위에 물건 적치, 소방펌프 정지 및 고장방치 등 소방시설 차단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에는 각 소방서 소방안전패트롤팀 40개반 110명의 단속반원이 투입된다.
위법행위 적발 시 소방법에 따라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최문석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소방특별조사팀장은 “관계자들의 안전의식이 개선될 때까지 반복적인 불시단속을 이어나갈 방침”이라며 “비상구 확보와 소방시설 작동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영업주와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